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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 후 1주일간 사용해봤습니다. 별도의 은행 창구 없이 운영되는 최초의 은행이다보니 약간 생소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습니다. 저 또한 출범 전부터 상당한 기대를 한 만큼 출범과 동시에 계좌를 개설하고 카드를 신청하여 약 1주일간 사용해보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사용 중이구요.


이렇게 케이뱅크를 사용하며 나름대로 파악한 것에 대해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1. 인터넷전문은행임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지 않은 웹사이트


웹사이트 자체는 다른 은행에 비해 가벼워서 좋았으나 사이트 메뉴 구성이나 디자인 등은 시대를 앞서가는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구시대적 스타일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은행과 카드가 최상위 메뉴에서부터 분리되어 있지 않다보니 이 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진입이 번거로웠습니다.




2. 모바일 앱은 전체적으로 만족


케이뱅크 모바일 앱은 웹사이트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바일 뱅킹 업무는 원활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메뉴 디자인인데요, 모두 흰색 배경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보니 대분류와 소분류의 구분이 잘 안된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케이뱅크 앱 하나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어서 너무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모든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쉽게 되어있다


저는 금융에 전혀 관심이 없다보니 20대 초반이 되어서도 적금에 대한 개념을 모를 정도였습니다. 적금 상담 받을 때 은행 직원을 엉뚱한 질문으로 당황시키고는 했었는데요, 케이뱅크는 상품 설명서만 읽어도 쉽게 이해가 될 정도로 쉽게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적금, 정기예금 이 둘의 차이부터 각 상품 별 특징만 콕 찝어서 알기쉽게 설명해줘서 너무 편했습니다.




4. 카드상품은 아직 아쉬워


케이뱅크 카드가 아직 체크카드 밖에 없고 2종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혜택이 나쁘지 않아서 잘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아주 기본적인 교통기능과 해외결제 등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전월실적이 존재한다는 점이 일부 고객들에게는 부담스러울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5.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은 예금 금리


케이뱅크 예금 금리가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플러스k 자유적금 상품이 최고 연 2.5% 정도인데 이는 국민은행이나 신한은행 등의 스마트폰 적금의 수치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저들이 기존의 금융사에서 새로운 금융사로 굳이 옮겨가면서 저축할만한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차라리 이 정도 이상의 금리를 제공해주지 못한다면 케이뱅크만의 특징을 잘 살린 뮤직k정기예금 상품과 같이 이자를 다른 방법으로 지급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방법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6. 타행이체 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은 매력적


아직까지는 타행이체는 전면 무료 시행하고 있어 케이뱅크를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평소 이체 할 일이 종종 있는데 왠만하면 케이뱅크를 통해서 이체를 합니다. 조건 없이 타행이체 수수료가 무료라서 부담없이 이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케이뱅크 1주일 사용 후기를 남겨봤는데 모바일 앱이 상당히 편리했고 타행이체 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이 상당히 크게 다가왔습니다. 편의점 자동화기기 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은 아직 크게 다가오지 않는 것이 많이 사용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제가 작성한 이전 글과 같이 모든 자동화기기에서 무료가 아니라는 점에서 애초에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인 만큼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하여 케이뱅크만의 매력이 부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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