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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사용한지도 약 한 달 정도 지났습니다. 제가 리뷰에서 몇 번이나 언급했지만 외산폰이라는 선입감을 깨버릴 수 있을 정도의 편의기능과 소니만의 기술이 적용되어 더욱 강력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는 저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며, 세계최초로 4K H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돋보였습니다.


게다가 소니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영롱한 디자인이 더해져서 더욱 저의 생활을 빛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만족했는데요, 이러한 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약 한 달 사용해본 저의 경험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외관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존 소니 감성을 좋아하시던 사람이라면 지금까지의 소니 엑스페리아 스마트폰도 상당히 매력적이라 느낄 수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투박해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영롱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더욱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마감했다는 점에 주목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비해서 베젤이 넓은 편이라 그립감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 크기에 비해 스마트폰의 크기도 크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는 앞으로 개선해나가면서 소니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거울보다 더 빛나는 루미너스 크롬 색상과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딥 씨 블랙 색상은 최근 스마트폰과는 확실히 차이나는 매력적인 색상임에는 틀림없으며 한 달 정도 사용했는데 전혀 질리지 않고 보면 볼수록 빠져들어서 저를 시각적으로도 즐겁게 했습니다. 지인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보고는 너무 예쁘다고 할 때마다 제가 괜히 뿌듯했습니다. 






삼성전자나 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자사의 스마트폰으로의 유입을 위해 스마트폰간 자료전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기본적으로 탑재를 하는 추세입니다. 소니 또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처음 구매한 사용자를 위해서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있는 데이터를 간편하게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으로 옮길 수 있도록 Xperia Transfer Mobile 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합니다. 


최근에는 워낙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아서 스마트폰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부터 다양한 자료들을 저장해두는데 이러한 데이터들을 한 번에 다른 스마트폰을 이동하여 스마트폰 교체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다면 확실히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이라 판단이 됩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소니의 브라비아 TV 기술을 사용해 세계 최초로 4K H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4K HDR 품질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에 비해서 상당히 생생하게 표현하고 색감이 좋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TRILUMINOS Display For mobile이 적용되어 있어서 표준 화면이 보여주는 색상 스펙트럼의 약 138%를 재현하기 때문에 모든 색상이 사실감있게 표현된 덕분에 실감나는 영상 시청이 가능했습니다.






화면의 품질이 상당히 좋고 제품의 디자인이 빛 반사가 잘되는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야외 시인성이 괜찮은 편이라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타 스마트폰에 비해 월등하게 화면이 밝은 것은 아니었지만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흠잡을 곳이 없는 디스플레이 수준을 보여주어 지금까지 만족하며 사용했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카메라 성능은 정말 거듭 강조하지만 상당히 좋았습니다. 사용 전 소니 엑스페리아 카메라 성능이 소니 카메라와는 다르게 별로라고 말하는 사용자들이 많아 걱정을 했습니다만 직접 촬영해보니 타 스마트폰에 비해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였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는 Exmor RS For mobile 센서를 탑재하여 5배 더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스캔하여 움직이는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포착하여 촬영할 수 있었고 렌즈 또한 소니 G렌즈를 탑재하였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질감 및 색상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BIONZ For mobile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흔들림 감지가 더욱 강력하고 더 빠른 이미지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도 돋보였습니다. 사실 모든 스마트폰 제조사가 더 높은 수준의 이미지 처리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탑재하겠지만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어 확실히 품질이 다르다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까지 다다른다는 점에 주목할만했습니다.


게다가 초점을 잡는 능력이 뛰어나서 보다 깔끔한 품질의 사진이 나옵니다. 또한 반셔터를 지원하는 촬영 버튼은 스마트폰으로 보다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원하는 자세 및 각도로 장면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세계 최초로 초당 9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슈퍼슬로우모션 카메라는 저에게 있어 보다 다양한 장면을 색다른 감성으로 촬영하고 남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AR촬영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조작의 불편함'인데요, 시원시원한 화면에도 불구하고 한 화면에서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드물고 대부분 2회 이상 터치를 해야 설정 모드로 진입하여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실제 풍경에 비해 조금 어둡게 나옵니다. 아주 화사한 곳에서는 적당한 밝기로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적인 맑은 날도 노출을 0으로 설정하면 조금 어두운 느낌이라는 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평소에 소니 워크맨, NWZ-A17을 사용했는데요, 여기에는 Clear Audio+ 및 Clear Bass 등의 다양한 음향 기술을 적용하여 상당히 풍부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또한 이러한 음향 기술이 적용되어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번들이어폰도 외관은 특별하지 않고 저가형 이어폰과 같은 디자인이지만 케이블의 내구성도 좋고 치찰음 및 노이즈 없이 제법 탄력있는 소리를 내어준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하여 서라운드로 음향을 즐길 수 있는데요, 이를 S-Force Front Surround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3차원 음장 경험으로까지 이어지니 멀티미디어에 상당히 강력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배터리 지속시간에도 만족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폰이 배터리 성능이 상당히 약한 LG전자의 G6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소니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대기시간도 길고 사용하는데 있어 배터리로 인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충전기에 꽂아두어도 자동으로 배터리 충전 속도를 관리하고 과충전을 방지한다고 하니 좀 더 편하게 안심하며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충전 속도가 자동으로 관리가 되어서 제가 빨리 충전을 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90%대에서 100% 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을 잠시 끌 수 있지만 또 기능을 해제하자니 사람 마음이 불안해지더라구요. ^^;;







제가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 하나가 바로 하단 소프트키 버튼 배치를 변경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외부 애플리케이션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기본적으로 소프트키 버튼 배치 정도는 변경할 수 있도록 커스텀 해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하는건데요.


최근 워낙 다양한 스마트폰이 많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별 버튼 배치가 조금씩 다른 것이 사실인데 그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전, 홈, 멀티태스킹 버튼은 유저의 니즈에 맞게 재배열을 할 수 있다면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몇 안되는 아쉬운 점을 가볍게 넘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아주 강력한 성능으로 인한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국내 최초로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하여 정량적으로나 정성적으로나 상당히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스냅드래곤835는 이전 모델 대비 35% 줄어든 사이즈와 25% 감소한 전력 소모로 더욱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프로세서입니다. 게다가 최근 트렌드인 VR을 대비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며 VR 게임 등도 동일 배터리 대비 2시간 이상 플레이할 수 있어 미래형 프로세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D게임 부터 원활한 멀티태스킹, 4K 촬영 및 감상까지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잘 알고 적절한 프로세서를 탑재했다고 판단합니다.






이렇게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약 한 달 정도 사용해보며 느낀 점들을 가감없이 작성해보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개선하면 좋을 것이고 좋은 점은 더욱 발전시켜 소니만의 아이덴티티로 정착시키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소니가 추구하는 ‘스마트폰을 통한 사람 간의 소통’을 위한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과 뛰어난 최신 프로세서(스냅드래곤835) 탑재는 저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국내 최초 스냅드래곤835 탑재 제품이라 혹시 그만큼의 부담도 있얼을텐데 아주 잘 최적화하여 발열도 적고 성능은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느낌을 강력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외에도 최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돋보이는 제품은 단연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이었습니다. 단순히 플래그십을 만들기 위해 좋은 부품만 넣은 것이 아니라 이 부품들과 소니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하나의 컨셉을 가지고 잘 조합하여 최적화한 작품을 빚어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엑스페리아는 잘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디자인에 감탄하였고 외산폰임에도 불구하고 편의기능 또한 강력하며 콘텐츠도 엑스페리아 라운지 등을 통해 무언가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듯한 모습이 좋게 보였습니다. (물론 테마나 애플리케이션 프로모션 등의 콘텐츠는 국내 콘텐츠 마켓에 비해 부족한 편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사실 소니가 지금까지 스마트폰으로 그렇게 흥행하지 못했지만 가장 꾸준히 높은 품질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집의 결과 엑스페리아 XZ 부터는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이를 좀 더 완벽히 다듬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출시했습니다. 카메라, 멀티미디어에 초점을 맞추고 컨셉을 잡아 이에 맞는 기술을탑재하여 잘 다듬은 제품인 만큼 앞으로의 엑스페리아가 진심으로 기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이만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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