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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휴대폰 대리점 판매원들 6명이 거리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호객행위라고 생각은 했지만 한 젊은 여성이 지나가자 6명이서 붙잡고 대리점으로 끌고 들어가는 장면을 보고 저건 너무했다는 생각을 하고 화가나서 글을 쓰게되네요.
요즘들어 휴대폰 대리점은 블럭 당 하나 이상으로 상당히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생기면 그냥 자리만 잡고 있으면 괜찮은데 휴대폰 판매원들이 나와서 호객행위를 지나치게 많이 한다는 것은 상당히 큰 문제입니다. 그것도 대부분이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합니다. 휴대폰 판매원들에게 젊은 여성은 '대체로 스마트폰, IT 관련 지식이 남성에 비해 적을 수 밖에 없으며(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대리점으로 끌고가기(?)가 싶다' 는 이유로 타겟이 되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한 대만 팔아도 상당한 마진이 남는다고 알고있는데 최근에는 대리점은 많이 생기고 이에 비해 오프라인 구매자가 적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지나친 호객행위로 사람들을 무섭게까지 한다는 것은 정말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겁이나서 시내 돌아다닐 수 있을까요? 요즘은 무슨 폰을 시장에서 생선팔듯이 파는건지 정말 보기 싫습니다.
위의 링크를 들어가보면 휴대폰 판매원도 그만큼의 사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물론 판매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더 다양한 혜택과 친절함으로 판매를 해야할텐데 지나가는 여성을 붙잡아 끌고 들어간다는 것은 공개된 장소에서의 범죄 수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대리점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공식 직영 대리점은 직원들이 친절했습니다. 관련 상담을 받을 때도 상당히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고, 힘든 작업도 다 처리해주셔서 감사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리점의 지나친 호객행위로 인해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서면 부전도서관 부근에 위치한 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판매원 6명이 여성을 거의 끌어당겨 호객행위를 하는 위협적인 행동을 한 점은 정말 좋지 못한 장면이었습니다. 관련 구청이나 국가 기관에서도 단속을 강화해주셨으면 합니다.
추가. 서면만 그런건 아니군요.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런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정도일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이런건 국가적 차원에서, 지역 관리 부서 등의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