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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경영위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 LG전자 - 팬택 이 3개의 업체 중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과 인기를 가진 삼성전자는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외 30%는 LG전자와 팬택이 나눠 점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팬택은 경영위기를 맞아 최근 직원 700여 명을 6개월간 무급휴가를 보내는 등의 대대적인 조직 축소 및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앞으로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다 보니 현재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 구도의 변화에 대해서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업계는 팬택의 국내 시장 존재 자체가 삼성전자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으며 엘지전자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엘지전자와 직접 경쟁을 하는 것 보다 팬택과 엘지가 경쟁을 직접 하는 것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더욱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엘지전자 입장에서는 최근 팬택의 저조한 실적 상황을 통해 10%대 후반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오릴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엘지전자 이 2개의 업체만 남게된다면 남은 팬택의 자리는 삼성전자가 아닌 엘지전자가 차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엘지전자 입장에서는 팬택이 국내에 굳이 남아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적극적인 투자 지원을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분투자를 통해 팬택을 지원하고 있지만 엘지전자는 이와 관련해 큰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외부 기업에 대한 투자에 특히나 신중한 삼성에서 빠른 결단을 내린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이유들이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죠.


하지만 팬택의 입장에서 지금 당장의 위기는 피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삼성이 지분 투자를 하게 되면 영향력이 삼성전자에도 있다보니 팬택의 개발 속도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의 발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엘지전자와 손을 잡으면 엘지전자와 팬택 모두 삼성전자와 경쟁을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일 수는 있습니다.


일단 개인적인 입장으로 팬택이 계속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타 업체들과 경쟁을 했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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