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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겨울왕국 열풍입니다. 월트디즈니사의 최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개봉한지 제법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4DX 상영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제법 인기가 있다는 뜻입니다. 저는 사실 4D 상영을 진행하지 않았다면 영화관에서 볼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영화관에서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어린아이들만 보는 유치한 장르가 아닐까 생각을 했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CGV 에서 4DX 3D 상영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애니메이션을 4D 효과를 통해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해서 바로 예매 후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스퀘어팟은 http://www.flickr.com/photos/jiff01/10981524756 에서 제시한 저작권 가이드를 준수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마법을 가진 언니 '엘사'는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어 왕국을 떠나며,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위해 '엘사' 동생 '안나'가 언니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으로 일반적인 단순한 스토리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왕국은 특별했습니다. 상당히 선명한 영상에 집중을 했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표현하는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표정 변화 모두 집중을 하게 되고, 선명한 색상이 아바타와 같았으며 전체적인 색상 조화는 아바타에 비해 더욱 뛰어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겨울왕국의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오브젝트(?)들 또한 상당히 멋졌습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영화에 완벽히 몰입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어릴 때도 즐겨보지 않아서(즐겨본 만화영화는 짱구, 도라에몽, 포켓몬, 스폰지밥이 전부.. 이 조차도 자주 보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이었는데 그 작품이 겨울왕국이었다는 것에 너무 기쁩니다. 내용이 단순하지만 그 속에서 유머러스한 부분, 감동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서 영화를 보며 즐거움와 슬픔,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나' 와 '올라프'의 대화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저에게 너무 와닿았고..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동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유머러스하게 흘릴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단순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와닿았습니다. 이런 매력에 애니메이션을 보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이들의 대화는 영화속에서 확인하세요..~
4DX를 선호하는 편이라 다양한 영화를 4DX 상영관에서 감상했지만, 4DX 효과로는 가장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입니다. 효과의 어색함이 아니라 이 영화는 굳이 4DX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 분사, 바람 등 약간의 효과는 있습니다. 또한 말을 타거나 이동하는 장면에서 의자의 흔들림 등 다양한 효과들이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겨울왕국은 눈으로만 즐기는게 더욱 몰입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4DX 로 보면 춥다.. 콜라가 언다는 말이 있던데요.. 일반 상영관과 비슷합니다. ^^;;
개인적으로 3D는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겨울왕국 3D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4DX 3D 보다는 일반 3D영화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