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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급형 모니터링 인-이어 위주의 제품을 제공하는 슈어의 보급형 이어폰, SE112가 출시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10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슈어의 매력, 색깔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SE112에 관심을 가졌고, 구입했습니다.또한 이미 슈어의 고급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 중에서 서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구입하기도 할 정도로 부담 없이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말은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야 하는 법인데, 이 제품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러운 제품, 가성비 뛰어난 제품’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이러한 SE112의 패키지/디자인/사운드 리뷰를 시작하려 합니다.제품의 패키지는 위와 같이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기본적인 저가형 제품에 사용되는 패키지입니다. 장점은 제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직관적이라는 점이며, 노란색으로 강조된 배경이 라이트(Light)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슈어 스타일이 묻어 나오는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으로 큼직한 유닛과 로고 프린팅, 굵은 케이블 등이 지금까지의 슈어 제품과 비슷한 면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단선의 위험이 적다는 점 또한 이 제품의 특징입니다. 또한 이 제품은 대부분의 슈어 제품들과 달리 케이블이 교체되지 않습니다. 케이블 단선 시 제품 전체를 A/S 받아야 하며, 원하는 케이블로 교체할 수 없다는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슈어 SE112의 소리는 전체적으로 보컬이 강조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쿵쿵거리는 묵직한 저음보다는 힘있고 적당히 탄력있는 저음을 표현하며 고음 또한 상당히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어 어떠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더라도 크게 어색함 없이 자연스러운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컬이 있는 곡에서 특히 만족스러우며, 타 이어폰에서 보컬이 뭉개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곡도 SE112를 통해 들으면 비교적 보컬을 끌어당겨 강조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확실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전체적으로 저음에 강조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저음의 탄력, 타격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슈어 제품 답게 보컬이 강조되어 가요 (보컬을 포함하는 음악) 에서 상당히 확실한 소리 전달을 해준다는 점이 이 제품만의 포인트라면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