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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막을 내린 월드 IT 쇼 2017에 다녀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WIS 2017 관람기는 며칠간 꾸준히 공개 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다뤄볼 내용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체험해본 갤럭시S8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실 냉정히 말하면 단물 다 빠진?! 소재이기는 합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고 그만큼 출시와 동시에 이미 엄청난 사용기가 올라왔으니 말이죠.
저 또한 출시와 동시에 체험을 해봤지만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WIS 2017 관람이라는 기회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았고, 주요 기능인 빅스비와 덱스 등에 초점을 두고 여러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해봤습니다.
먼저 체험해 본 빅스비는 음성명령과 사물, 그림, 텍스트 검색으로 나누어 체험을 했습니다. 빅스비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음성 인식 기능으로만 알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ICT가 발전하면서 기술을 또 한 번 혁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빅스비 또한 이러한 기술들 중 하나로 음성인식 뿐만 아니라 사물, 그림, 텍스트도 인식하여 상황에 맞게 처리해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8/S8+ 빅스비의 음성명령 기능은 상당히 뛰어났습니다. 일단 인식률도 상당히 높았고 우리가 실제로 필요한 기능들을 지원하여 보다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체험을 해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빅스비는 다중 명령이 가능하여 선택한 사진을 원하는 사람에게 바로 보낼 수 있는 명령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전송 전 빅스비는 재차 확인을 하여 오전송을 방지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을 하면서 활용하기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게다가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정이 가능했습니다 ‘어제 찍은 3장의 사진을 아빠에게 보내줘’ 라고 명령을 하면 단순히 어제 찍은 3장의 사진을 아빠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사진을 전송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카카오톡, 밴드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니 말이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알람설정 및 수정 기능이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는데요, 원하는 시간대에 알람을 맞출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설정한 알림의 시간을 다른 시간대로 변경하여 저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일 8시 45분 알람을 9시로 바꿔줘’ 라고 하면 인식하여 알람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빅스비의 사물, 그림, 텍스트 검색 기능을 체험해봤는데 이는 결론부터 말하면 좀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에서는 궁금한 제품을 빅스비를 통해 촬영하여 검색하면 제품명과 가격을 알려준다고 하는데 이는 아직 데이터 양이 부족하여 DB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텍스트 검색은 구글 번역기와 동일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구글 번역기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색이 가능한 상품이나 그림 작품에 있어서는 상당히 괜찮은 인식률을 보여줬고 이는 DB만 보완이 된다면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 될 것이라 판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덱스는 상당히 편리하고 제법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지만 아직 보완이 필요하고 덱스의 필요성에 대해 삼성전자 또한 보다 확실히 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하던 화면을 연결하면 눈에 띄는 딜레이 없이 바로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이를 위해 덱스 독을 휴대하고 다녀야 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이 가능한 현 시대에서 덱스라는 개념의 제품이 얼마나 필요할지 제조사에서 오히려 확실하게 홍보를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전히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에 대해 다뤄보면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최신 스마트폰이 아니라 오히려 미래형 스마트폰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삼성전자 갤럭시S8 디자인에 대해 ‘엣지형 디자인이라 충격에 약할 것 같다.’, ‘지문인식 센서가 렌즈 옆에 있어 신경쓰인다.’ 등의 아쉬운 점을 말하는 사람은 있어도 디자인 자체가 예쁘지 않다고 언급하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그만큼 디자인적으로 봤을 때 완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S8+에 대해 언급해보았는데요, 상당히 잘 만들어진 폰이지만 워낙 많은 기능이 들어가있고 전혀 새로운 제품은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해 후속작이 나오면서 보다 안정적이게 되었을 때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