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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치 슈퍼아몰레드 터치스크린에 480*80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 스펙으로 봐서는 최신폰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사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바다2.0이 잘 커버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 폰의 출고가가 생각납니다.(출고가 40만원대) 색상은 메탈블랙색상 한가지인데,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색상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라믹 화이트 등의 다양한 색상이 나온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디자인만 보면 삼성 갤럭시시리즈보다 훨씬 멋지고 세련된 것 같습니다.
1500mAh배터리도 탑재되어있는데 요즘 스마트폰에 비해서는 낮은 사양이라 생각은 하지만 이 폰의 전체적인 사양을 봤을 때 충분히 잘 견뎌내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1.4Ghz CPU는 시대를 역행(?)한다는 느낌을 받지만 이 역시 아이폰과 같이 삼성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인 만큼 최적화기술로 커버를 했다는 생각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네요..(그런데 실제로 웨이브2를 만져본 결과 가볍고 간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 블루투스3.0, 삼성앱스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실 다른 스마트폰에도 비슷한 기능들이 모두 있어 크게 메리트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다른 OS의 평범한 스마트폰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운영체제인 만큼 끌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삼성전자의 소셜채팅서비스 챗온이 웨이브3에 탑재되지 않고, 추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웨이브3 출시 이전에도 챗온의 탑재여부로 인해 출시가 미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챗온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중소기업이 형성하고 있는 시장을 대기업이 모두 망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통신사의 눈치도 봐야하니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웨이브3에 챗온 탑재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 입니다. 그 결과 챗온을 추후 별도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사용자입장에서는 약간 아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폰을 제조하면 통신사의 눈치없이 자기네들만의 서비스를 탑재하고 출시할 수 있어야 할텐데 통신사의 압력이 너무 지나치고, 제조사에게 너무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예전에 말이 많았던.. SKT의 통합메세지함처럼.. 제조사만의 아이덴티티가 없는.. 통신사의 색깔만 묻어나는 폰이 되지 않아야 할텐데 이런 부분이 약간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웨이브3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웨이브3에 챗온이 탑재되지 않은 배경자체가 이렇다 보니 앞으로 국내 통신사 활동범위가 필요하지도 않는곳에 지나치게 커질까봐 안타깝고 걱정될 뿐입니다.
이렇게 바다OS 2.0 을 탑재한 웨이브3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 저는 바다OS가 많이 발전했으면 합니다. 국내 업체에서 개발된 운영체제인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그만큼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되면 웨이브폰으로 바꿀 생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