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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국내에도 성범죄자를 알려주는 성범죄자알림e 서비스를 시행하고있습니다. 이름검색이나, 지역별 검색 등을 통해 성범죄자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절차에서 너무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웹환경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추가기능 설치' 입니다. 성범죄자를 찾는데 추가기능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위의 소프트웨어 이름을 보아하니 웹보안 프로그램인데, 성범죄자 검색을 위해 굳이 설치해야 하는 소프트웨어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는 성범죄자알림e 사이트에서 직접 공개하고 있는 사이트 이용 절차 입니다.
위와 같은 절차를 밟아야만 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1차인증에서 성인인증을 거치고 2차인증에서 주민등록 발급일, 공인인증서 등의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급하게 열람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누가 이런 인증절차를 밟을까요? 게다가 공개된 성범죄자를 열람하는데 있어 이런 정보를 왜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특히나 요즘 개인정보 유출사건들이 많아 개인정보 인증 자체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성범죄자 검색하는데 까지 인증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보면 국내 웹환경과 의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성인대상 성범죄자는 성인들만 검색가능하다고 합니다. 성인대상 성범죄자가 언제까지나 성인만을 성폭행 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런 제도를 마련했다는 것에 있어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청소년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 부분은 분명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이패드로는 검색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외부에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검색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성범죄자의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했으면 제대로 해야 할텐데 아직은 많이 부족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