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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전세계적으로 상당히 유명한 휴대폰 제조업체입니다. 최근에 스마트폰 열풍이 일어나면서 HTC또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HTC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후 크게 인기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국내에도 디자이어, 디자이어HD, 인크레더블S 등의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놓았지만 큰 호응이 없었죠. 게다가 제 주변의 디자이어 유저는 하청업체에서 제공하는 AS의 품질이 상당히 좋지않았다고도 합니다.

 

 

위의 제품은 HTC의 센세이션 XL입니다. 위와 같이 상당히 매력적인 디자인에 센스UI등의 다양한 특징이 많은 제품이지만 큰 인기를 얻지못한 이유는 '성능'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HTC는 다른 비인기 OS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고, 디자인도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성능은 해당 제품이 출시되는 시기에 비해 그렇게 좋은 성능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잔고장이 많다는 입소문도 퍼졌고 AS에 대한 걱정도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못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소식을 보면 HTC는 2월 매출이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합니다. 2월 결산 보고서에서 순이익과 단말기 판매량을 공개하지도 않았으며 새롭게 출시한 제품에 대한 반응도 그렇게 뜨겁지가 않습니다. 

 

HTC ONE은 MWC2013행사에서 최고 단말기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실제로 시장에 나왔을 때의 반응은 뜨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과 애플이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최근에는 LG까지 가속을 붙인 만큼 HTC가 과연 어떤 제품, 어떻게 업그레이드되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 라는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아무래도 고성능제품을 출시하면 삼성과 LG에 밀리며 디자인 위주로 출시했을 경우에는 애플에 밀려 어중간한 급의 스마트폰이 되었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크게 활약을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문에 삼성과의 차별화를 위해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HTC의 ONE 시리즈를 출시했으니 전체적인 상황으로 봐서는 어렵겠지만 앞으로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HTC만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제품을 개발할 떄가 아닌가 싶으며 ONE을 밀어붙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법, 즉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제품의 활용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이 가장 옳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소식을 전해드리며 생각하는 것은 한 때 정말 유명해서 바라만 봐도 흐뭇하던(?) 다양한 기업들이 IT 트렌드가 바뀌면서 이에 적응을 못하고 개발이 저조해진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게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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