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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소니에릭슨, LIM 블랙베리 등 다양한 외국 브랜드들의 제품이 국내에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결국 국내에서 모습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국내에 남은 유일한 인기 외국 브랜드는 '애플' 이지만 이마저도 예전 같지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현상을 보고 '많은 수익이 있는 국산폰을 추천해주는 대리점이 문제' 라고 했으나 대리점에서 추천해준다고 덥석 물어 사버리는 소비자는 이제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과, 호객행위는 지나쳐졌을지 몰라도 대리점마다 가격도 거의 비슷하고, 온라인상에 공식 가격이 표시되어있을 정도로 구입 환경이 좋아졌기에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소비자들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ramseymohsen/6549391241/
아이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입니다. 소프트웨어가 거의 똑같으면 하드웨어에서 차별화를 둬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 삼성은 아주 뛰어난 성능의 제품들로 사람들을 놀라게합니다. 삼성이 외계인을 납치해 고문을 하며 제품을 개발한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삼성전자의 기술력은 뛰어납니다.
또한, 삼성전자도 자사 제품의 디자인을 애플과 같이 일관성 있게 출시를 하기 시작해 삼성전자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재질, 색상 모두 세련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죠. LG전자 같은 경우도 최근 다양한 뛰어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G 와 G2 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LG전자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팬택도 베가브랜드를 통해 가성비가 뛰어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S펜 탑재 노트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시리즈, 4:3 비율로 웹서핑에 최적인 옵티머스뷰시리즈, 이 외에도 소소한 기능들에 신경써 사용자들을 편리하게 하는 기술은 우리나라가 단연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려고 완벽한 제품을 만들다보니 자연스레 세계 시장을 선도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위와 같이 제가 언급한 제품들이 모두 국산품인데, 왜 굳이 외산 제품을 구입하려고 할까요? 또한 모토로라나 HTC 등의 제품이 그나마 주목을 받을 당시에도 A/S는 삼성, LG의 서비스에 적응되어있는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또한 애플의 국내 점유율 또한 약 10%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시가가 다가온 만큼 애플 제품 구매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국산폰이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 것 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상황들이 대한민국을 외산폰의 무덤으로 만들어 버린 것 같습니다. 국산품의 뛰어난 품질과 애플의 신제품 출시시기, A/S 에 민감한 소비자들, 국내 이용자의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기능들이 외산폰의 무덤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국내 제품의 수준이 높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일이지만, 외산폰과의 경쟁이 없다보니 독과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걱정입니다. 외산폰이 마케팅이라도 적극적으로 한다면 그나마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